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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개르신과 오래도록 함께하기

수의사가 전하는 노령견 이야기

<파트 1>에서는 보호자에게는 마냥 어려울 수도 있는 질병명을 쉽게 풀어 설명하였다. 동물병원 진료가 사람 병원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환자가 스스로 아픈 곳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료도 보호자와 수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이 아이가 과연 어디를 아파하는 걸까?’하고 추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의 관찰 소견이다. 어렵기만 한 질병명도 결국 강아지 생활 방식과 깊게 관련되기 마련이다. 보호자 스스로 강아지의 생활 방식에서 일종의 질병 징후를 떠올릴 수 있다면, 질병의 예방이 매우 수월해진다. <파트 2>는 노화의 속도가 사람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비롯되는 강아지 질병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노화’와 ‘질병’ 사이에는 미묘한 간..
<파트 1>에서는 보호자에게는 마냥 어려울 수도 있는 질병명을 쉽게 풀어 설명하였다.
동물병원 진료가 사람 병원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환자가 스스로 아픈 곳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료도 보호자와 수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이 아이가 과연 어디를 아파하는 걸까?’하고 추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의 관찰 소견이다. 어렵기만 한 질병명도 결국 강아지 생활 방식과 깊게 관련되기 마련이다. 보호자 스스로 강아지의 생활 방식에서 일종의 질병 징후를 떠올릴 수 있다면, 질병의 예방이 매우 수월해진다.

<파트 2>는 노화의 속도가 사람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비롯되는 강아지 질병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노화’와 ‘질병’ 사이에는 미묘한 간극이 있다는 점을 짚었다. 강아지가 일상적으로 받는 미세한 손상들이 쌓여 노령의 만성 질환으로 발전한다. 책은 강아지에게 일생 동안 침적되어가는 ‘미세한 손상’을 생활 속 아주 작은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로써 강아지가 홀로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날이 하루라도 줄어들기를 바란다.

조금 더 앞을 내다보는 보호자와 함께라면 말 못 하는 우리 개르신도 조금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작은 소망을 이 책에 담았다.
14살 할아버지 통키의 보호자이자 에세이스트. 깊고 커다란 눈망울의 강아지를 데려와, 건조하고 흐릿한 눈망울이 되도록 키우고 계신 모든 보호자를 존경하는 수의사. 진료실에서는 늘 할말이 많고 시간은 부족하여 그 내용을 책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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